제262회. 울돌목조류발전소 정식 명칭은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이다. 울돌목은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대적해 31척을 침몰시키는 등 대승을 거둔 명량해협(鳴梁海峽)을 가리킨다. 이곳은 너비가 294m에 최고 유속 11노트로 조류(潮流)를 이용한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최적지로 꼽혀왔다. 조류발전은 빠른 물살의 힘으로 바람개비처럼 생긴 수차(水車)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인데, 댐 없이 자연 여건을 온전히 이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에너지 상용화시설로서 전 세계에서 노르웨이와 영국 등 유럽 몇 나라만 시